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여성이 온라인의 유명 콘택트렌즈 소매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스테파니 과리스코(56) 씨가 지난 3일 뉴욕주 대법원에 온라인에서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Hubble Contacts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
그녀는 2020년 1월 허블을 통해 처음으로 콘택트를 주문해 착용했는데, 이후 8월에 우측 눈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병원에서 콘택트가 원인인 것으로 의심되는 각막 궤양을 진단받았다.
이후 2번의 각막이식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2021년 9월 우측 동공을 적출하고 보철물로 교체했다.
과리스코 씨의 변호사는 “그녀에게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는 전적으로 허블의 퀄리티 낮은 콘택트렌즈 때문”이라며 “허블은 그 책임을 통감하고 마땅히 그녀에게 합당한 손해배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블 측은 “자사의 제품 문제로 소송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는 즉시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겠지만, 다만 분명한 것은 제품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