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얼굴형에 따른 안경디자인 선호도 연구
  • 차정원 교수
  • 등록 2023-08-31 21:01:23

기사수정
  • 안경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선택 요소는 안경 디자인
  • 온테를 가장 선호, 무테는 혐오

서 론 

안경의 원래 목적은 시력을 교정하고 양안시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성 의료용품이다. 

 

그러나 안경은 사람의 이미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얼굴에 착용하는 용품이므로, 미용적 관점에서 디자인을 함께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장신구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따라서 안경디자인에 관해서도 안경의 의료적 기능성만큼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안경 디자인이 안경산업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얼굴형에 따른 안경 디자인에 관련된 자료들이 논문의 형태로는 많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안경테 제 작업체에서 내부적으로 연구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어질 뿐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전통적으로 교과서에 소개되어져 있는 얼굴형에 따른 안경 디자인에 관하여 대중적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 소비자가 안경을 구매할 때 어떠한 기준으로 어떠한 디자인의 안경을 원하는지를 조사해 봄으로써 안경원에서 안경을 소비자에게 권할 때 또는 안경 디자이너가 안경을 제작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수도권에 거주하는 연령 19~40세인 대학생 275명을 대상으로 얼굴형에 따른 안경 디자인의 전통적 분류방법에 관하여 설명하고 이와 연관된 다양한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2023년 4월 1일에서 30일까지 실시하였다. 

 

275명 가운데 설문응답이 다소 불성실한 응답자를 일부 제외하고 남은 25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다. 

 

교과서에 소개되어있는 얼굴형의 전통적 분류에 따른 안경 디자인 선택방법은 다음 4가지 즉, ①타원형(사각형테, 팔각형테를 제외하고 모든 모양의 안경테가 어울림), ②둥근형(작은 안경테는 피하고 굵고 진한색의 림을 가진 각 진테가 좋음), ③각진형(중간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얼굴 보다 약간 크고, 전면부의 귀방향의 엔드피스가 눈에 띄고 안경테 전면부(림)는 둥근 형태가 좋음), ④세모꼴형(가늘고 수평방향의 림(안경테 전면부)선에 액센트가 있고, 테와 안경테 전면부(림) 모양이 부드럽고 둥근 형태가 좋음) 이다.

 

이를 통해 얻은 안경 디자인의 선호도 및 착용상태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통계처리하여 고객의 얼굴형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안경 디자인을 조사하였다. 

 

안경 디자인에 관한 평가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항목을 리커트(Likert) 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와 명목형 질문으로 나누어서 측정한 후 통계처리 하였다. 

 

통계처리는 SPSS 23.0을 이용하여 수행하였으며, 모든 통계의 판정은 95% 신뢰구간으로 p값이 0.05 미만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정의하였다.

 

 

결과 및 고찰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한 설문 대상자 254명 가운데 안경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한 대상자는 214명(84.3%)로 나타났다. 

 

통계처리는 안경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한 214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안경을 구매할 때 안경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를 리커트 5점 척도(전혀 중요하지 않다 1점 ~ 매우 중요하다 5점)로 조사한 결과 평균 4.43±0.65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 디자인을 선택할 때 자신의 얼굴형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정도를 리커트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평균 4.09± 0.87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 디자인에서 얼굴형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계속해서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생각된다.

 

 

1. 안경테의 재질

선호하는 안경테의 재질은 금속테를 선호하는 대상이 94명(43.9%), 플라스틱테 55명(25.7%), 콤비테 62명(29.0%)으로 나타났으므로 금속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플라스틱테를 선호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에는 플라스틱테 보다 금속테를 선호하는 사람이 가장 많으며, 이들이 안경 디자인에 더 예민한 반응을 보이므로 안경원에서는 금속테에 더 비중을 두고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싫어하는 안경테의 재질은 플라스틱테를 싫어하는 사람이 113명(52.8%), 금속테61명(28.5%), 콤비테 31명(14.5%)로 플라스틱 테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형에 따라 좋아하는 안경테의 재질이 차이가 있는지, 싫어하는 안경테의 재질이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하였으나 두 가지 모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안경테의 재질이 차이가 있는지, 싫어하는 안경테의 재질이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하였으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안경테의 종류

선호하는 안경테의 종류는 온테를 선호하는 대상이 146명(68.2%), 반무테 45명(21.0%), 무테 20명(9.3%)로 온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싫어하는 안경테의 종류는 온테를 싫어하는 대상이 25명(11.7%), 반무테 51명(23.8%), 무테 136명(63.6%)으로 나타났으므로 무테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최근에는 무테의 선호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얼굴형의 전통적 분류에 따라 선호하는 안경테의 종류는 타원형, 둥근형, 각진형의 얼굴은 온테를 가장 선호하며, 세모꼴형의 얼굴은 반무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원형, 둥근형, 각진 형의 얼굴은 무테를 가장 싫어하며, 세모꼴형의 얼굴은 싫어하는 안경테를 하나로 특정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남녀 성별 차이에 따라 선호하는 안경테의 종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온테를 가장 선호하는 현상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전체에서 온테 선호가 차지하는 비율은 79.1%이고 남성 전체에서 온테 선호가 차지하는 비율은 51.9%이므로 온테를 선호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으며, 반무테와 무테를 선호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음을 알 수 있다. 

 

남녀 성별 차이에 따라 싫어하는 안경테의 종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녀 모두 무테를 가장 싫어하는 현상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온테를 싫어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으며, 무테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3. 안경테의 모양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은 원형(폭스, 로이드, 에그플란트, 오벌, 라운드)을 선호하는 대상이 170명(79.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각형(보스톤, 렉싱턴, 스퀘어) 37명(17.3%), 다각형(육각형, 팔각형 등) 7명(3.3%)의 순서로 나타났다. 

 

얼굴형에 따라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이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하였으나 p=0.371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에 따라서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녀 모두 원형을 가장 선호하는 현상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전체에서 원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88.3%이고 남성 전체에서 원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63.6%이므로 원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으며, 사각형과 다각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원형을 선호하는 비율이 더 높은 이유는 여자는 남자에 비해 패션이나 디자인과 관련된 유행을 더 많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안경 디자인과 관련해 여성이 유행에 더 민감한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싫어하는 안경테의 모양은 다각형을 싫어하는 대상이 126명(58.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각형 71명(33.2%), 원형 17명(7.9%)의 순서로 나타났다.

 

얼굴형에 따라 싫어하는 안경테의 모양이 차이가 있는 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하였으나 p=0.055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 성별에 따라 싫어하는 안경테의 모양이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하였으나 p=0.611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얼굴형의 구분을 설문 대상자가 주관적으로 분류하였다는 것이며, 추후 연구에서는 좀 더 객관성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결 론

1. 안경을 구매할 때 안경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2. 안경 디자인을 선택할 때 자신의 얼굴형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3. 전통적 분류에 따른 얼굴형은 둥근형이 가장 많았으며 둥근형의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4. 안경테의 재질은 과거에는 플라스틱테를 선호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에는 금속 테를 가장 선호하고, 플라스틱 테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안경 원에서는 금속테에 더 비중을 두고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5. 안경테의 종류는 온테를 가장 선호하고, 무테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최근에는 무테의 선호도가 많이 감소하였다. 

 

6. 얼굴형의 전통적 분류에 따른 선호하는 안경테의 형태는 타원형, 둥근형, 각진형의 얼굴이 온테를 가장 선호하고 무테를 가장 싫어하며, 세모꼴형의 얼굴은 반무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 남녀 모두 온테를 가장 선호하고 무테를 가장 싫어하며, 온테를 선호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고, 반무 테와 무테를 선호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8. 가장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은 원형이고, 가장 싫어하는 모양은 다각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9. 얼굴형에 따라서는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원형, 사 각형, 다각형)과 싫어하는 안경테의 모양 모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가장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은 남녀 모두 원형이며, 원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으며, 사각형과 다각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남녀 성별에 따라 싫어하는 안경테의 모양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문헌] DOI: https://doi.org/10.14479/jkoos.2017.22.4.377 외 11건

원문 참조 : 「한국안광학회지」제28권 2호, 55~61쪽. 2023년 

논문의 판권은 한국안광학회지에 있으며 저자의 동의하에 요약본을 게재함.

주저자: 차정원 교수(신한대학교 안경광학과, 의정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인 고용한 안경원도 근기법 적용?… 안경원 타격 불가피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사업장까지 적용하고 있는 근로기준법(근기법), 즉 연월차 휴무와 52시간 근무제가 내년부터 1인 사업장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짐으로써 해당 안경원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에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기법을 적용한다’는 개정안이 발의될 경우 거대 야당의 찬성으로 현실화될 가능...
  2. 에실로룩소티카, 국내 온빛社 인수 완료 세계 최대의 광학업체인 EssilorLuxottica 그룹이 국내 안경용 필름제조업체인 ㈜온빛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지난 1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실로룩소티카는 80억원 중반대의 투자로 기존 주주로부터 온빛의 지분 49%를 최종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온빛 지분 51%를 기존 주주로부터 인수해 최대주주로 떠오른 에실로룩소티...
  3. 국내 스마트글라스 부품社 장래성 ‘쾌청’ NH투자증권이 지난 18일 발간한 정기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체인 사피엔반도체가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 시장의 확대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향후 AR글라스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스마트글라스의 핵심부품인 LEDos의 화소를 조정하는 후면기판을 ...
  4. 전국 안경광학과 학생대표자협의회 개최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가 지난 20일 서울교육센터에서 전국 안경광학과학생대표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결성된 협의회는 중앙회의 제22대 집행부 출범과 함께 각 안경광학과의 발전과 안경업계 상생에 대한 방안을 학생 중심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의 안건은 ▶학생 대표자 협의회 회장 및 광역별 대...
  5. 협회장 직선제, 회원 92%가 ‘찬성’ 안경사 회원들이 협회장 직선제 에 찬성 의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 직선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효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실시한 ‘2027년 우리의 선택은?’이란 제하의 협회장 직선제 관련 설문조사의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설문에는 총 1,44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