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 연구진, ‘매주 1시간 야외활동 더하면 근시율 2% 하락’
최근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진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 안과학협회 115회 연례회의에서 어린이와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야외활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근시가 발생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Justin Sherwin 박사가 수행한 이 연구물을 발표한 Anthony Khawaja 박사는 최근 미국에서의 근시 발생빈도가 30~40년 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으며, 아시아 일부 지역은 전체 인구의 20%가 근시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어린이와 10대들이 자연광에 노출되는 시간의 양과 노출 빈도가 얼마냐에 따라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10,400명을 대상으로 야외활동 시간과 근시의 상관관계에 대한 Justin Sherwin 박사와 그의 연구팀이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주 1시간 더 야외활동을 한 어린이는 근시가 될 확률이 2% 떨어졌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평균적으로 근시를 가진 어린이들은 정상시력 어린이 또는 원시를 가진 어린이에 비해서 매주 야외 활동을 가지는 시간이 3.7시간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Khawaja 박사는 이 연구물 발표에서 “어린이들이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은 시력 건강을 위해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으로,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연구진은 더 세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미 근시가 있는 어린이들이 야외 활동을 더함으로써 근시가 보다 더 심각해지지 않고 진행이 멈춰질 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를 위해 중국의 7세에서 11세 사이의 근시가 있는 80명 어린이들을 무작위로 40명씩 나누어 통제집단(야외활동에 아무런 제약을 두지 않음)과 실험집단(매주 최소 14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하게 함)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24개월 이후 실험집단은 통제집단보다 근시 진행이 덜된 것을 발견했다.
현재 연구팀은 정확히 몇 시간이 어린이 시력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정밀 연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