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안경점, 잡스 사진 걸고 판매… 안경 판매량 ‘쑥쑥’
스티브 잡스의 사진과 함께 그가 애용하던 안경을 전시•판매하던 홍콩의 안경 소매점 Power Bloom은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안경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안경을 생산하는 독일의 Lunor社도 그동안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 스티브 잡스의 사진과 안경을 게재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잡스 사후에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실정이다.
Power Bloom 안경원의 관계자 수이 씨는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이후 그가 생전에 착용했던 안경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 안경은 최소 판매가가 450 홍콩 달러로 아직 정확히 계산하지는 않았지만 수백 장 정도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이 안경은 단순한 무테안경으로 평소 완벽주의자로 알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성품을 감안할 때 안경에 대한 요구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최근 일부 사람들이 사망한 잡스를 상품 판매의 수단으로 삼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사람들은 이러한 행위를 스티브 잡스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