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안경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중국의 Xianshun 테크놀로지(XT)가 지난 16일 일본의 시드라운드를 통해 1,000만위안(약 18억원) 이상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출자사는 중국의 컬러 콘택트렌즈 브랜드인 moody 및 일본의 관련산업 투자자로서 해당 자금은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투입될 전망이다.
2022년 말에 설립된 XT는 일반안경에 AR기능을 갖게 하는 기술에 주력하고 있는데, 지난 6월에는 독자 개발한 ‘DigiWindow’ 기술을 탑재한 최초의 일상용 안경과 두께 2㎜ 미만, 무게 1g 미만의 니어아이 디스플레이 모듈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XT가 개발한 디지윈도우 기술은 렌즈의 투명도나 빛의 전도에 의존하지 않고 빛의 이용률을 높여 전력 소비를 억제해 영상의 시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XT의 지아지에양 CEO는 “자사는 지난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첫 AR콘택트렌즈 개발에 참여했던 경험을 살려 곧 완벽한 AR글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디지윈도우 기술과 디스플레이 솔루션에 기반한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의 형태를 모색해 내년 4월엔 클라우드 펀딩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