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의 퇴역 군인이 세계 최초로 안구 이식수술을 받았다.
미국 아칸소州 핫스프링스에 거주하는 애런 제임스는 지난 2021년 송전선 작업자로 근무하던 중 얼굴이 7,200볼트의 고압선에 감전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직후 얼굴 일부분의 이식과 올해 5월 안구 전체의 이식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검사 결과 망막으로의 혈액 흐름이 확인됐지만 아직 이식된 눈의 시력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수술을 집도한 뉴욕대랑곤헬스의 바이데히 데다니야 박사는 “이번 수술은 지금껏 전례가 없던 사례로서 첫 번째 단계는 안구를 온전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그 이후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수술에 참여한 브루스 겔브 박사는 “초기 희망은 이식된 눈이 90일 동안 지속되는 것”이라며 “수술 후 망막과 쌍을 이뤄 생존 가능한 각막이 유지되느냐가 이번 수술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