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슈퍼마켓체인 월마트가 워비파커, 페어, 제니 등의 온라인 아이웨어와 콘택트렌즈 판매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온라인 가상체험 서비스를 추가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한 후 그에게 어떤 안경테가 어울리는지 보여주는데, 또한 올바른 렌즈 측정을 보장하기 위해 동공 간의 사이즈 측정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또한 이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온라인 안경테의 선택 범위를 현재 약 750장에서 1,000장 이상의 스타일로 증가시켰으며, 온라인 쇼핑객의 채팅을 통한 질의에 응답할 수 있는 검안사와 안경사 직원에 대한 급여도 인상했다고 밝혔다.
월마트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미국인의 90%가 자사 매장에서 10마일(약 16㎞) 이내에 거주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도심지와 떨어진 교외지역의 경우 주(州) 규정이 허용하는 온라인 검안을 통해 이를 수행할 수 있는데, 이는 고객의 접근성을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마트의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총 매출은 동기대비 17% 증가한 1,000억달러(약 133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