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시력장애는 우울증, 불안, 사회적 고립증상을 포함한 여러 심리적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포틀랜드대학교 안과대 연구팀이 의학협회의 안과학회지인 「JAMA Ophthalmology」의 지난 2월호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미국 성인 2,822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시력장애가 우울증과 불안 증상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특히 시력 손상이 심할 경우 심각한 사회적 고립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사회적 고립이 생활방식, 의사소통 빈도, 활동 참여 반응 등을 기준으로 실시됐다”며 “이 같은 결론을 얻은 것은 건강을 향상하고 시력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포용을 목표로 하기 위한 연구의 증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