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항공우주대학교와 장쑤성 인민병원의 합작연구팀이 안구 추적기능을 특징으로 하는 콘택트렌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해당 렌즈는 두께 약 100㎛의 의료용 실리콘 고무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엔 4개의 황금 코일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논문의 제1저자인 난징대 현대공학응용과학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 중인 주헨티안 학생은 “이 4개의 코일은 무선 주파수 장치로 눈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핵심”이라며 “안구가 움직이면 콘택트렌즈에 반사되는 신호의 주파수와 강도가 달라지는데, 이때 콘택트렌즈에서 무선 주파수 신호를 보내고, 수신된 정보 데이터를 분석하면 안구운동의 여정을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시선 추적은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분야의 핵심기술로 당장 장애인 재활과 지원, 의료 진단 및 치료, 심리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