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에 아동시력장애조기발견법(EDVI)이 지난 2일 상정되어 환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DVI를 공동 발의한 공화당의 거스 빌리라키스 하원의원은 관련 성명서에서 ‘어린 시절부터 시력 저하로 고통받아온 나는 모든 아이들이 인생에서 최상의 출발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우리의 획기적인 법안은 모든 어린이가 적절한 연령에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법안이 상정된 이후 실명방지재단(PB)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EDVI가 민주•공화 양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신속히 통과할 것을 촉구했다.
PB의 제프 토드 이사장은 “미국 어린이 4명 중 1명 이상인 대략 1,960만 명이 당장 치료가 필요한 시력문제를 겪고 있다”며 “우리는 교육, 검진, 검사,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손쉬운 접근성이 시력 상실을 예방하고, EDVI는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필요하고 마땅한 의료 서비스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오는 6월초에 개최되는 하원 법안검토위원회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이는 곧바로 미국 상원에 제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DVI는 구체적으로 ▶어린이의 시력 문제의 조기 발견과 시력검사 의뢰 및 후속 조치를 위한 메커니즘의 구현 ▶안과 치료에 대한 접근 장벽과 안구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식별 ▶시력검사의 조기 개입과 검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시력 건강 및 안과 진료 진단과 치료를 위한 공중보건 시스템 구축 ▶질병통제예방센터를 통해 州와 지역사회에 아동 시력검사 및 조기 개입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과 지침의 제공 등이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