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금류 등에서 조류독감인 H5N1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일 H5N1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조류 인플루엔자 A형으로, 지금까지 호주와 영국, 그리고 미국의 9개 州에서 사람과 젖소 등에서 발병했으며, 아직 인간 대 인간의 확산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확인된 감염자는 미시간 낙농장의 농장 노동자로 그의 유일한 증상은 결막염이었으며, 그는 눈 면봉검사를 통해 조류독감 양성반응을 보였다.
증상은 감염 유형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독감 증상부터 폐렴 또는 호흡부전으로 인해 입원이 필요한 심각한 경우까지 보고되고 있다.
CDC의 관계자는 “H5N1이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조류 인플루엔자 노출로 인해 결막염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현재는 데이터가 미비해 정확히 판단할 수 없지만, 이는 감염 경로의 다양성을 증명하는 것”이라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가금류와 접촉하는 경우 반드시 사전에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이후 즉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