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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시력 저하… 조기교육이 한몫
  • 편집국
  • 등록 2012-06-28 17: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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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세 이하 어린이의 시력은 미완성… 작은 글씨 자주 보면 시력 저하 촉진
중국 안경산업

중국이‘눈 사랑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 대도시에서 청소년의 시력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어린아이들에게 너무 이른 5세 이전에 영어나 피아노 등을 가르쳐 어린이들의 시력을 망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캠페인을 두고 일부 업자들이 시력 개선과 관계없는 제품을 속임수로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일부 업체들은 근시를 치료할 수 있다는 무책임한 광고가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눈에 대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근시는 치료를 할 수 없고 단지 교정만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것은 근시 환자들이 안경을 사러가는 것이 아니라 맞추러 가는 이유이며, 모든 사람들의 눈 굴절각도는 다르기 때문에 시설이 형편없는 안경원이나 인터넷에서 안경을 구매하면 오히려 눈이 더 나빠질 수 있다.

결국 전문가들은 안경을 맞추려면 반드시 시력검사를 받아야 하고, 안경사는 적어도 20분 이상의 검사를 해야 정확한 시력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은 자격증이 있는 안경원에서 시력검사를 받아야 자신의 시력과 안경 도수뿐만 아니라 병력, 사시, 색각, 굴절률, 안압 등을 알 수 있다.

눈의 기능 건강이 시력 보다 중요한 이유는 눈 건강은 사람의 신체와 뇌와 관련이 있으며 시력검사를 통해 약물치료 등의 방법으로 아이들의 눈 문제를 완화, 치료할 수 있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의 근시를 인지한 후 교정하기 보다는 의사를 찾아다니며 치료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에서 근시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나빠진 시력은 교정만이 유일하게 가능하여 근시를 가진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일부 기업들의 광고를 그대로 믿어 교정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1세 이하의 유아의 시력은 0.2, 2세는 0.4, 3세는0.6, 4세는 0.8정도이며 5세가 되어야 1.0이 된다.
 
결국 학부모들은 시력이 한창 완성되어야 할 5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외국어와 피아노를 가르치며 아주 작은 글씨가 된 책을 지속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시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결국 너무 이른 조기교육은 아이들의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5세 이전에는 블록 쌓기, 큰 글씨로 쓰인 낱말 맞추기 등 시력에 적합한 놀이가 좋다.

또한 아이의 시력을 보호하려면 아이들에게 평소 신선한 채소와 잡곡을 많이 먹이고, 단 음식은 적게 섭취시켜야 한다.

야간 조명도 가능하면 낮처럼 밝게 하고, 컴퓨터 오락 시에는 전등을 켜는 것이 좋다. 이때 형광램프식의 약간 노란 불빛을 띄는 백열등을 사용하는 것이 아이들의 눈 건강에 좋으며, 시중에 판매되는 눈 보호등은 시력을 보호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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