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컬러렌즈의 잘못된 착용으로 발생하는 부작용 문제가 각종 언론 매체에서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구에 소재한 S중학교 게시판에 살벌한(?) 경고문이 부착되었다.
미용컬러렌즈의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학교 측의 의도는 나무랄 일이 아니지만, 이 게시문에는 ‘써클렌즈(미용렌즈)는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써클렌즈를 끼고 있다면 즉시 빼는 것이 나의 소중한 눈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이라고 적고 있다.
특히 이 경고문에는 착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실천하면 유용하게 사용되는 미용렌즈를 “저가의 써클렌즈는 색을 내는 잉크의 성분을 눈의 건강에 나쁜 공업용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적음으로써 확실치 않은 정보를 담고 있다.
이처럼 ‘안료’를 잉크로 표기하거나 ‘공업용’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부 극소수 학생들의 잘못된 미용컬러렌즈의 착용을 예방하기 위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시•실천하게끔 도와야할 학교에서 사실과 다른 불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제품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교육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