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희 대표 “고품질 소량 공급이 성공 출발점”… 올 곧은 회사 운영으로 업체 신뢰도 상승
▲ 토카이렌즈(주) 장익희 대표 추천 이유 : 안경렌즈도매협동조합 김영환 회장은 ‘평소에 고품질 공급 노력과 바른 유통, 안경사 교육에 대한 열정, 그리고 흔들림 없는 가격 유지, 파트너 안경원에 대한 꾸준한 육성에 앞장서는 인물’이라는 이유로 본지 <칭찬합시다> 에 토카이렌즈 장익희 대표를 추천했다.
사업가가 앞만 보고 달릴 수만은 없다. 앞뒤 안 가리고 회사의 이익만 추구하면, 결국 자신을 도태시키고 업계에 과도한 출혈경쟁만 낳는다.
기술 강국 일본 토카이(TOKAI)렌즈를 국내 수입ㆍ유통하는 한국 토카이렌즈의 장익희 대표(사진).
장기적인 성장 플랜과 동반 성장 전략이 뛰어나고, 흠집 없는 올곧은 회사 운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안경인이다.
장 대표는 일본 안경계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두산그룹의 두산상사 일본지사장, 1996년 호야 영업부장, 2004년까지 소모옵티칼 대표를 역임하는 동안 국내 안경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기술력과 제품 도입을 위해 공을 들였다.
토카이렌즈의 국내 연착륙을 위해 ‘차별화된 제품의 소량 공급’이 장 대표가 선택한 전략이다. 특화된 고품질 렌즈를 경쟁력있는 소수의 안경원에 보급해 토카이렌즈의 가치를 보장받겠다는 것이다.
1939년 창립한 토카이광학은 고품질 유지를 위해 그 흔한 중국 공장 설립을 외면하고 일본 자국 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70년의 렌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안경렌즈를 보급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겠다는 이유에서다.
장 대표는 “솔직히 국내 시장은 무분별한 가격책정, 체계적이지 못한 유통구조로 제 값 받고 보급하기에 애로가 많다”며 “품질 좋은 제품을 제값에 공급한다면 오히려 안경원에 블루오션 전략이 될 수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국내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국내 안경원은 대략 8,000여개다. 동해렌즈는 10%에 가까운 700곳에 보급한다는 목표로 현재 300여 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장 대표는 “무분별한 렌즈 공급은 렌즈의 품질 가치를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2010년은 수년간 노력해온 토카이렌즈가 연착륙에 성공한 특별한 해”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현재를 기반으로 내년은 보다 높은 곳으로 점프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장 대표는 파트너십 체결 기준으로 안경사의 마인드를 중요시 한다고 말했다.
안경사는 눈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하고, 토카이렌즈의 가치를 바탕으로 안경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호흡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안경계 종사자들에 대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장 대표는 “소비자들의 요구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 안경업계 종사자들의 마인드는 생존을 위한 1차원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안경사 면허증 제도와 같은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공존과 자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익희 대표는 다음 번 ‘칭찬합시다’ 인물로 서울 청담동 미라이안경원의 이주혁 원장을 추천했다. 체계적인 지식 축적과 안경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확실한 가치관을 지닌 때문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