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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옥천동에 위치한 한 안경원. 대형 안경원임에도 불경기 여파로 결국 문을 닫은 상태다.
일선 안경원들의 현주소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 을씨년스러운 모습이다.
대형 안경원의 경우 지출 경비가 많아서 불경기가 계속될수록 소형 안경원보다 어려움을 더 겪고 있는데, 안경사 대부분이 작년 10월부터 부쩍 심해진 내수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안경원의 경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매출 부진에 빠짐으로써 IMF 당시보다 더 어렵다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여기에 안경원의 연중 최대 대목으로 꼽혀온 2월 신학기철에도 경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아우성이다. 커다란 쇼윈도우 유리벽에 붙어 있는 수많은 대출 관련 전단지들이 안경원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