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부 유환고 회장이 업체들과 화합의 밤을 맞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서울시안경사회(회장 유환고)가 영세 회원 안경원의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 공급을 위해 수주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서울지부 유환고 회장은 지난 24일 개최한 ‘2013 서울시안경사회 업계 친목과 화합의 밤’ 행사에서 회원들의 명품 브랜드 구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메이저 수입업체에서 취급하는 명품 브랜드의 수주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날 유환고 회장은 “현재 수입 브랜드를 유통하는 메이저급 업체가 안경원을 대상으로 천 만원 단위의 세트판매 방식을 고수해 영세한 안경원의 경우 명품 브랜드 안경 구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지부는 수주회를 마련해 전체 서울 회원들에게는 명품 안경의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 업체는 판매 활성화를 이루는 윈윈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룩소티카코리아 영업팀의 박재성 팀장은 업체 입장에서 서울지부의 수주회 개최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전제하고, “수주회 개최 시 경비 절감 등 장점이 충분한 만큼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해 개최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서울지부의 김종석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수입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접할 수 없었던 회원들에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관련업체들과 의견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안경사회가 추진하는 명품 수주회가 성사될 경우 영세 안경원의 명품 구매는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고, 한편으로는 국내 유통 체계도 일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