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년 이후 연평균 6.1% 향상… ‘시력보정용안경렌즈’ 생산실적 상위 4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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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2011년(4조 3,064억원) 대비 6.6% 성장한 4조 5,923억원이라고 밝혔다.
식약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경제의 소비위축과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해 의료기기시장 성장률은 2011년(10.3%)보다 다소 하락(3.7%p)했으나 고령화와 예방•진단 중심의 의료수요 증대 등으로 2008년 이후 연평균 6.1%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의료기기 무역적자는 6.3억 달러로 전년(8.5억달러) 대비 25.2%(2.1억달러)나 감소했고, 의료기기 수출액은 1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5% 증가한 반면에 수입액은 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정부의 의료기기산업 육성과 고령화,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수요증가 등 내수의 지속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증가에 힘입어 2011년(3조3,665억원) 대비 15.2% 증가한 3조8,774억원으로 2006년 이후 연평균 12.1% 성장했다. 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장치(4,607억원)가 1위이며 치과용 임플란트(4,485억원), 치과용 귀금속합금(1,776억원), 시력보정용 안경렌즈(1,430억원), 의료용 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1,133억원) 순이었다.
또한 의료기기 수출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 진단장치(4.5억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0달러), 치과용 임플란트(0.96달러) 순으로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는 전년 대비 31.2%로 크게 증가되었으며, 수입 상위 품목은 스텐트(1.0억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0.99억달러), 자기공명 전산화 단층촬영장치(0.92억달러) 순으로 아직까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의료장비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