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경테 영업… ‘하나도 솔직, 둘도 솔직’
  • 편집국
  • 등록 2010-12-17 18:04:44

기사수정
  • 함재영 대표… “안경원에 책임전가하고, 부담주는 영업방법은 절대 불가”
 
추천 이유 : 서울 청담동 미라이 안경원의 이주혁 원장은 ‘솔직한 품성, 안경에 대한 열정, 정도(正道) 유통을 고집하는 노력’등을 이유로 본지 <칭찬합시다>에 ㈜마루ITC의 함재형 대표를 추천했다.

명문 안경家 3대 잇는 정통 안경인

독일의 세계적 문호 괴테는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고 말했다. 자주 만나는 사람을 보면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마루ITC의 함재형 대표(사진)는 천생 안경인이다. 안경 원로단체 대한안우회의 회장을 2대부터 7대까지 역임한 故함철호 회장의 손자로서 ‘명문 안경가’의 전통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안경에 관련된 사람들이다.

안경에 대한 시각도 솔직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우직하기까지 하다고 주변 사람들은 평가하고 있다. 그의 성정을 대표하는 우직함은 다음의 일화에서 쉽게 읽을 수 있다.

2001년 초 무렵, 회사를 설립하고 영업을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서울의 한 안경원에 결제를 받으러간 그에게 안경원 원장은 100만 원권 수표를 주면서, ‘결제를 받으려면 현금으로 바꿔야 한다’며 은행을 대신 다녀와 줄 것을 부탁했다.

여느 사람 같으면 영업직을 무시하는 부탁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함 대표는 싫은 내색 하나 없이 갑자기 쏟아진 폭우 속을 뛰어나가 상대의 부탁을 성실히 들어주었다.

수입업체의 오너라는 자존심보다는 안경원의 부탁은 가능하면 들어줘야 한다는 프로의식 때문이다. 그만큼‘YELLOWS PLUS’‘Dress Code’등을 수입•유통하고 있는 마루ITC의 함재형 대표는 안경원에 최대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의식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다.

안경테 품질은 디자인보다 앞서는 중요 가치

그러면 함 대표가 생각하는‘안경원에 대한 솔직함’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함 대표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거래처에 대해 ‘YES 아니면 NO’를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예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경원에 판매를 할 때도 매출에 집착할 수 있는 세트판매나 밀어넣기 판매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안경원에 양호한 거래를 유지하려면 신뢰감을 쌓아야 하는데, 이런 유대관계는 그 출발점이 솔직함이라고 했다. 또한, 영업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품질이며, 신뢰감 형성에 가장 기초가 되는 제품의 품질은 디자인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함재형 대표는 안경테의 품질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외국 본사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정을 요청하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말 그대로 ‘승부를 걸지 않는 남자는 매력이 없다’라는 말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함재형 대표는 “세계 안경시장에서 인정받는 하우스 브랜드의 장점을 참고하여 우리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취급하는 브랜드 중에서 드레스 코드는 힌지 스프링을 인공장기에 사용되는 Z-티타늄으로 만들 것을 주문하여 착용감을 크게 개선시켰는데, 이런 여러 외국 업체들의 가진 장점들을 꼼꼼히 연구하여 우리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테마를 발견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 안경테라도 바꾸고 고칠 것은 변경을 해서라도 정도(正道) 공급 원칙에 따라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본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추천된데 대해 함재형 대표는 “좋은 코너에 추천을 받다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하고 “안경과 직접 인연을 맺고부터 지금까지 ‘안경원에 대해 솔직하겠다’는 마음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미라이 안경원의 이주혁 원장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결국 함 대표의 매력은 책임감, 솔직함, 우직한 영업 스타일이라는 자신만의 ‘브랜드DNA’를 갖고 안경家 3대를 굳게 이어가고 있었다.
칭찬합시다 _ 다음편
함재형 대표는 ㈜미양옵틱스의 임상현 대표를 적극적인 영업 자세, 거래 안경원과의 변함없는 유대감 형성, 업계의 건전 유통 정착과 견실한 회사 운영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로 다음 번 ‘칭찬합시다’의 인물로 추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경 서비스가 세계 최고인 국가는 ‘대한민국’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번쯤 반드시 찾아야할 명소로 유명한 대한민국 안경원.  국내 안경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하나 같이 한국 안경원의 무료 시력검사와 정밀 처방과 조제, 또 전문적인 안경피팅을 제공하면서도 최저가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시력검사부터 안경 착용까...
  2. 코로나 백신 접종하면 포도막염 재발한다? 예전에 포도막염을 앓았던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하면 포도막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한양대학교 의대 안과연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 데이터베이스에서 과거 포도막염 병력을 가진 환자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473,934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최대 16.8%...
  3. 건강보험 보장률 전년보다 소폭 상승 2022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한 65.7%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22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의원을 중심으로 비급여 본인 부담률이 하락하면서 2022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보다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정 본인부담률은 19.7%로...
  4. 어린이 물안경 해외직구 못하나? 정부가 국가인증통합마크(KC)를 받지 못한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사흘 만에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해외 직구품목에서 제외했던 KC인증을 받지 못한 어린이용 안경테와 선글라스, 어린이용 물안경 등 어린이제품법에서 규제하는 34개 품목을 종전처럼 해외직구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 16...
  5. 대안협, 협회장 공약 차질 없이 추진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사진])의 제22대 집행부가 출범과 함께 협회장 직선제 선출, 회원소통 강화 등 협회장 공약사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협회장 직선제 선출 문제는 지난 9일 제1차 직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효재)를 개최해 제반 사항을 검토한 후 관련 설문조사를 지난 29일까지 진행했다.  또한 대안협은 회원 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