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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대표… 안경원 지원•C/L 질적 향상 강조
  • 원만희 기자
  • 등록 2014-11-14 17: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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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 김희경 대표, 對안경원 서비스•파트너십 지원 강력 추진… “외국보다 우수한 국내 안경사의 자질로 콘택트 시장 잠재력 매우 커”
 
㈜한국존슨앤드존슨비젼케어(J&J)의 김희경 대표가 취임한 지 반 년째를 맞고 있다. 영업총괄 전무에서 5개월만의 고속 영전(榮轉)이다.

더구나 김희경 대표는 국내 콘택트렌즈 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J&J의 대표에 오른 것도 세간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지만, 약관 45세에 여성 CEO의 취임이라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쳇말로 ‘그 나이에 얼마나 뛰어나면 여자가 글로벌사에 대표로 취임했느냐’는 부러움에서다.

그러나 김희경 대표를 한번 만나본 사람은 하나같이 ‘엄청나게 똑똑하다’는 한마디 말로 귀결된다. 회사 내부에서도 ‘똑소리 나는 대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겉모습도 그렇지만 회의 진행이나 업무의 간결함, 일처리가 자로 잰 듯 정확하고 매끄럽다는 이유에서다.

또 한편으로는 김희경 대표의 취임을 놓고 지금의 콘택트렌즈 시장 환경에 가장 적절한 인사였다는 평가다.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회사에 갑자기 CEO가 바뀐 것은 그동안 마케팅에 공격적인 성향이 강했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형의 J&J를 다시 한번 되짚어서 새로운 마케팅 계획을 세우는데 김 대표만한 인물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리스크가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테스토스테론형 경영이다. 앞만 보고 달리던 기업들이 때때로 여성을 CEO로 선임해 회사 이미지를 바꾸고 실적을 높이는 경우는 이 때문이다.
 
HP의 최고경영자였던 칼리 피오리나도 그랬고, 만년 2위였던 펩시콜라를 업계 1위로 만든 인물도 여성 CEO인 인디라 누이다.
 
김 대표, 안경원과의 협력발전 수시 강조

김희경 대표이사의 책상에는 가족사진이 놓여 있다. 이 사진 한 장에서도 J&J의 안정감을 읽을 수 있지만, 김 대표의 자신감 넘치고 명료한 어투에서 J&J의 밝은 미래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J&J의 김 대표는 근래 침체 국면에 빠진 콘택트렌즈 시장 상황을 돌파하는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수성(守成)보다 회사 규모를 더욱 반듯하게 키우려는 목표에서다. 그래서 김 대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120% 충족시키는 제품, 눈 건강에 꼭 맞는 제품을 출시하는 것 못지않게 안경원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의 리더로서 좋은 제품을 출시하는 것 이상으로 안경사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김 대표는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넓히는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이 중요한 때”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오랜 해외 근무 경험을 통해 안광학의 기초부터 닦아온 한국 안경사들의 경험이 시장에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안경사는 외국과 비교했을 때 그 어느 곳보다 뛰어난 자질과 소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의 의견에 따르면 하나의 제품이 계속 발전하려면 시기에 맞는 성장통을 거쳐야 발전을 거듭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이 나무로 땔감을 쓰던 시절을 지나 석탄으로 전력을 만들던 시대를 거쳐 원자력시대를 맞았듯이 이제는 콘택트렌즈도 외형적인 성장보다 힐링 같은 건강이 중요시되는 단계로 발전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의 말속에는‘아큐브’라는 브랜드 파워에 자만하지 않고 이제부터 한국 J&J는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올해 6월 신임대표로 취임한 김 대표는 J&J와 안경원과의 질적 성장을 위해 ▶체계적이고 향상된 서비스 제공과 적재적소에 맞는 운영지원 ▶검증된 안전성과 우수한 제품으로 고객만족 강화 ▶신규 고객 확보에 앞선 개선된 파트너십으로 안경원 비즈니스 증진 ▶선진화된 현장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운용으로 안경사 전문성 강화라는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예전보다 더욱 강화된 안경원과의 유대관계 속에서 또 한번의 화려하고 웅대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김희경 대표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일류 제품 개발에 매진하면서, 전임 정병헌 대표의 활발한 마케팅에 서비스를 더욱 가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으면서 IT업계에서 종사하던 김 대표는 “2004년 새로운 분야인 한국존슨앤드존슨 메디컬㈜의 당뇨사업부에 입사 후 국내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 일에 자부심과 희열을 느꼈다”고 했다.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과 무한한 추진력이 오늘날의 김 대표를 만든 근본인 것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그래서 약관의 45세에 국내 대표적인 기업인 J&J의 수장에 오른 김희경 대표는 새로운 모습의 J&J, 국내 콘택트렌즈 업계의 신 영역을 개척하는 의미 있는 발자국을 차근차근 쉼 없이 옮기고 있다. 그 첫 번째로 고객의 눈 건강을 위한 뷰티시리즈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실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는 기업은 ‘리더십의 품질’로 승패가 갈리기 마련이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CEO의 이미지는 그 시대가 요구했던 이상적인 경영자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김희경 대표가 취임한 후 변화하는 J&J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안경업계에서 또 하나의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김희경 대표 주요약력
1994 연세대학교 Science 학부 졸업

1994 현영시스템즈 시스템 엔지니어 입사

1996 한국IBM 소프트웨어 사업부

2004 J&J 메디컬㈜ 당뇨사업부 마케팅 매니저

2009 J&J 비젼케어 영업전략 총괄이사

2012 J&J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 및 마케팅전략 담당 상무

2014 J&J 비젼케어 영업 총괄 전무

2014 J&J 비젼케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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