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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인… 악법 철폐 위해‘국시 거부’로 가닥
  • 우암 문윤서
  • 등록 2011-02-16 16: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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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 동업인들의 헌신적 노력과 봉사로 국가도 발전’… 안경인 권익과 권리 찾는데 한 목소리
 
원로 안경인 백남홍 격려사

안경업계의 원로 백남홍 씨는 격려사를 통해 희망차고 씩씩한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앞선다며 길게는 100년 짧게는 10년 동안 안경 동업인들은 헌신적 봉사와 노력과 의지로 이 나라 안경업의 발전은 물론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 안경사제도의 근원은 20년 전부터 안경학에 대한 보다 논리적이고 학술적인 체계를 확립한다는 취지에서 발상했으나 현재 확정된 안경사법은 근본 취지와는 크게 다르다며 오늘 이 시간을 계기로 전 안경인이 일심동체가 되어 1백 년 동안 이어온 우리의 권익과 권리는 찾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여러분 앞에 서서 얘기도 꺼내기 전에 눈물이 먼저 앞을 가립니다. 눈물은 슬플 때나 괴로울 때 흘리지만, 희망차고 씩씩한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옵니다.

밖에서는 한민족 체육대회가 온 민족의 이름으로 개최돼서 짧게는 30년, 길게는 60년 또는 100년 이상 조국을 바라던 먼 소련과 중국을 위시해서 기타 50개국에서 1300여명이라는 많은 사람이 조국을 찾는 가운데는 운동선수쪾과학자쪾지도자들이 많이 찾아와 우리 민족들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안경인들은 우연히 일치라고 할까. 이런 시점에서 우리들의 길을 찾고, 우리의 권익을 찾기 위해 먼 발걸음으로 이 한 자리에 모였기에 이 사람이 나서서 여러분과 함께 호소하고 싶은 것입니다. 전국 안경인의 이름으로 한 마음이 되어 한 민족대회에 참가한 우리의 동포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시간을 잠시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이 땅에서 안경계를 걸어온 발자취를 여러분들과 함께 더듬어 회상해 봅시다. 길게는 100년, 짧게는 10년 동안 우리 여러 동업인들은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과 의지를 가지고 이 나라 안경업계의 발전은 물론,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기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왔습니다.

여러분은 오랫동안 선배들이 닦아 온 터전을 고수하기 위해서 또는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오늘 이 한 자리에 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과거를 더듬어 볼 때 광학적인 신예 기계를 사용해 온 많은 경험을 토대로 시력측정을 해 안경의 조제 및 판매를 해왔지만, 그 안경을 착용하고 그 안경으로 인하여 병신이 되었거나 실명된 자가 있었습니까?

우리는 선진국 대열에 서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오면서 20년 전부터 사단법인 안경인협회와 동시에 안경고등기술학교를 설립해 논리적이고 학술적으로 기술을 축적코져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좀 더 비약되어 「안경사제도」라는 법제화를 내세우게 되었는데 여기에 찬쪾반 논란이 심했지요. 그로부터 수년전까지는 우리 안경인의 맡은 바 직분과 직책을 다지기 위해 좀 더 과학적이며 광학적인 기술을 내세워 보사부당국과 절충해 오던 가운데 시험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극히 최근에 와서는 안경사법이 확정되면서 그동안 안경인들이 사용하고 있던 타각적 굴절검사기를 이제 사용할 수 없다하니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은 이 문제를 비롯해 기타 불합리한 조항에 분개해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몸도 80평생 중 60년 동안을 안경업계에 종사해 왔지만 전국을 통틀어 지금까지 안경점에서 시력측정으로 안경을 맞추어서 실명되거나 불구자가 되어 안경인이 법적 처벌을 받게 되었다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생업인 기본 권리를 박탈당하고서야 우리가 어찌 가만히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은 오늘 이 자리에 잘 나오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을 계기로 일심동체가 되어 우리들의 권익과 권리는 찾는데 만전을 기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로부터 우리 안경업종은 타 업종으로부터 부러운 업종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현업을 천직으로 삼고, 앞으로도 후세대에 계승해서 안경업계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국가발전에도 크게 공헌하는 안경인들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안경유통협의회 오찬성 회장 격려사

악법 철폐는 안경인에게 주어진 공동과제

한국안경유통협의회 오찬성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의 참 뜻으로 소중한 생존권 보호를 위해 오늘 결의대회를 갖게 된 것을 무한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산고 끝에 탄생한 한국안경유통협의회는 이미 15개월 전부터 악법인 안경사법의 철폐를 주장한 것이 이제 전 안경인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전 안경인들은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 오는 10월 22일 실시 예정인 부당한 법에 따른 제1회 안경사 국가시험을 거부하여 현 안경사법을 철폐하는 것만이 우리의 살길이며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막중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이와 같은 우리의 참뜻에 여러분의 소중한 생존권 보호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게 된 것을 무한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간의 많은 신고 끝에 이와 같은 결의대회를 마련한 김태옥 회장과 김호곤 대책위원장, 그리고 전국에 계신 우리의 임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전국에 계신 안경인 여러분! 지금 우리는 정말 뼈저리게 이 악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이 정부입니까?

정부는 다수의 국민을 보호할 줄 아는 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악법인 현 안경사법을 절대 철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안경유통협의회는 15개월 전부터 이 악법을 개정해야 된다고 외쳤습니다. 이제 전 안경인이 호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는 대한안경인협회쪾한국안경유통협의회 등 누구를 막론하고 전국 안경인이란 차원에서 어느 사람도 오는 10월 22일 실시 예정인 제1회 안경사국가시험을 거부하고, 현 안경사법을 철폐하는 것이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막중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치명적인 악법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월 22일 여러분은 시험을 보러 가시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들의 책임입니다.

이와 같은 악법이 생존권을 박탈하고 우리의 입장을 대통령에게 호소하는 의미에서 큰 박수를 보냅시다. 지금과 같은 뜨거운 열기와 마음으로 초지일관 9월30일과 그리고 절대 생존권이 달려있는 10월 22일을 명심합시다.

앞으로 저에게 어떠한 고충이 따른다 해도 우리의 업권 보호와 장래를 위해 조그만한 힘이지만 안경인의 한 사람으로서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을 여러분에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멀리 제주를 비롯해 전국의 1만2천여 안경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뜨거운 열기 속에서 우리의 안경인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재확인되었습니다.

이 우렁찬 한 목소리로 우리는 절대 우리의 생존권을 잃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이 한 자리의 한 목소리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계속 투쟁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뜨거운 박수로 성원을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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