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伊 Leonardo Del Vecchio 회장, 80세 생일 맞아 직원들에게 9백만 유로 지급
세계 최대의 안경제조업체인 이태리 LUXOTTICA 그룹의 창업자이자 현 경영자인 Leonardo Del Vecchio 회장이 약 8천명의 전 직원에게 9백만유로(약 112억원), 또는 1천만달러(약 112억원) 상당의 룩소티카 주식을 지급했다.
지난 5월 22일 80세 생일을 맞아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주식지급을 결정했다는 베키오 회장은 “이런 작은 행동을 통해 직원들이 자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그들이 내게 얼마나 가족과 같은지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룩소티카 그룹은 전 세계에 7만 7천여명의 직원이 있지만 8천명의 이태리 직원만이 회장의 생일선물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 같은 베키오 회장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회사 창립 50주년인 지난 2011년에도 직원들에게 7백만유로(약 87억원) 상당의 주식을 지급해 ‘세기의 천사’‘이태리의 괴짜 할아버지’등으로 불리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고아이며 공방의 장인 출신인 베키오 회장은 1961년 이태리 동북부 산촌의 작은 마을에서 룩소티카를 설립해 전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로 성장시킨 후 본사를 밀라노로 옮겼는데 그의 총자산은 200억달러(약 22조 4,700억원)를 상회함으로써 이태리의 최고 갑부 중 두 번째에 랭크돼 있으며, 2015년 「Forbes」가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는 40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