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휴무제 첫달… 안경사 해임 부작용 속출
  • 편집국
  • 등록 2015-07-31 16:05:43

기사수정
  • 휴무제 시행 후 인원 줄이는 안경원 증가… 휴무제 환호하던 안경사들 냉가슴
 
서울•경기지부의 휴무제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안경원에서 인원 감축에 나서 종사 안경사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

최근 한 안경사는 본지에 “경기도 수원의 모 안경원에서 10개월째 근무하는 안경사로서 지난주에 원장으로부터 ‘휴무제 실시로 매출이 감소해 부득이 근무연차가 짧은 순서대로 해임한다’는 사직 통보를 받았다”며 “원장님까지 총 4명의 안경사가 근무하는 나름대로 큰 매장인데, 종사 안경사들이 좋아했던 휴무제가 오히려 종사자를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그러나 휴무제는 핑계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퇴직금 수령 여건을 채우지 못한 1년 미만인 나를 이번 기회에 해임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안경원의 원장은 “휴일에 고객이 많은 매장 특성상 일요일에 두 번씩 문을 닫으면서 손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종사 안경사의 입장은 충분히 납득하지만 운영자 입장에서는 안경원의 정상 운영을 위해 부득이 해임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를 해명했다.

이에 대해 경기지부의 한 임원은 “휴무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종사자의 인원 감축은 충분히 예상하고 논의했던 사안”이라며 “지부로서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개인 안경원의 조치에 왈가불가할 수 없는 한계성이 있다”고 말하고, 휴무제 실시로 모처럼 조성된 회원 단결의 적잖은 손상을 우려했다.

한편 안경원의 휴무제는 서울과 경기지부의 7월 실시에 이어 대전지부와 인천지부가 10월 안으로 뒤따를 예정이어서 종사 안경사의 해임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경 서비스가 세계 최고인 국가는 ‘대한민국’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번쯤 반드시 찾아야할 명소로 유명한 대한민국 안경원.  국내 안경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하나 같이 한국 안경원의 무료 시력검사와 정밀 처방과 조제, 또 전문적인 안경피팅을 제공하면서도 최저가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시력검사부터 안경 착용까...
  2. 코로나 백신 접종하면 포도막염 재발한다? 예전에 포도막염을 앓았던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하면 포도막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한양대학교 의대 안과연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 데이터베이스에서 과거 포도막염 병력을 가진 환자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473,934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최대 16.8%...
  3. 건강보험 보장률 전년보다 소폭 상승 2022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한 65.7%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22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의원을 중심으로 비급여 본인 부담률이 하락하면서 2022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보다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정 본인부담률은 19.7%로...
  4. 어린이 물안경 해외직구 못하나? 정부가 국가인증통합마크(KC)를 받지 못한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사흘 만에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해외 직구품목에서 제외했던 KC인증을 받지 못한 어린이용 안경테와 선글라스, 어린이용 물안경 등 어린이제품법에서 규제하는 34개 품목을 종전처럼 해외직구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 16...
  5. 대안협, 협회장 공약 차질 없이 추진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사진])의 제22대 집행부가 출범과 함께 협회장 직선제 선출, 회원소통 강화 등 협회장 공약사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협회장 직선제 선출 문제는 지난 9일 제1차 직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효재)를 개최해 제반 사항을 검토한 후 관련 설문조사를 지난 29일까지 진행했다.  또한 대안협은 회원 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