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집행부 출범 후 8개월간 회원 위한 정책 전무로 회원들 불만… 기존 사업도 축소하고 이미 짜여진 프레임에 안주한다는 지적 늘어
㈔대한안경사협회(회장 김영필)가 법정단체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안경원 매출이 갈수록 떨어지고, 불경기에 시달리는 회원들의 현실을 협회가 강 건거 불구경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새 집행부로서 회원에게 당연히 제시해야할 새로운 정책도 없을뿐더러 그나마 기존에 멀쩡하게 개최되던 행사도 볼품없이 축소 개최함으로써 안경사 위상까지 깎아내린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도 협회장이나 주요 임원은 매월 판공비를 제날짜에 정확히 지급받고, 업무추진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무개념•무원칙 상황이 반복되면서 회원들은 협회가 개인 회사인지, 협회의 주인이 회원인지 집행부인지 헷갈려하고 있다.
서울시안경사회에서 부회장을 역임한 한 인사는 최근 기자에게 “제대로 된 협회라면 집행부가 회원 안경사를 위해 진심으로 봉사해야 하는데, 현재 집행부는 자신들이 협회 주인인 것처럼 정관도 무시하고 회무를 제멋대로 집행하고 있다”며 “지난 8개월 동안 이 집행부가 회원을 위해 내놓은 정책은 하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경기도안경사회의 한 임원도 “전임 이정배 집행부는 비록 안경사단독법을 만든다고 허황된 거짓말을 했지만, 그래도 안경사의 날이나 국제학술대회 같은 행사는 4만여 안경사의 단체답게 규모 있게 치렀는데, 현 집행부는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만 보이고, 이미 짜여진 프레임 안에 갇혀 꼼짝도 안 하는 것같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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