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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뇌물 혐의로 대구 공무원 입건
  • 편집국
  • 등록 2017-01-17 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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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간 500만원 상당의 안경 무상받아 불구속 입건
  • 경찰, 진흥원 내부 비리도 수사 착수


▲ 지난해 중반 터진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의 비위 제보로 최근 대구광역시청의 공무원 A씨가 불구속 입건되면서 향후 이것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좌측)과 대구광역시청.

대구지방경찰청이 지난 9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으로부터 안경테를 지원받은 혐의로 대구광역시청의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진흥원으로부터 선글라스와 안경테 등 500만원 상당의 광학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은 혐의로 경찰은 지난해 말 진흥원과 대구시청 관련부서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각종 서류를 확보해 혐의를 확인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의 발단이 지난해 6월 초 진흥원의 각종 비위사실을 제보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총 6쪽에 걸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비리의 배경’이라는 제보문에는 진흥원의 공문서 위조와 국고금 부정지출 등 30여 가지의 각종 비리 실태가 적나라하게 폭로되었다.


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은 아무런 말도 못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분명한 것은 대구시청은 물론 진흥원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는 점”이라고 말을 아꼈다.


대구시 3공단의 한 안경업체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며 흐지부지 덮어질 것으로 보였던 진흥원의 비리가 뒤늦게 사회 문제화 되어 안타깝지만, 안경계의 건전한 발전과 유사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의 053)804-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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