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대표 노시철)에서 인체의 당뇨를 진단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연구팀과 ㈜화이바이오메드와 공동으로 개발한 질병진단 및 치료용 스마트 헬스케어 콘택트렌즈는 현재 ‘월드 클래스300(World Class 300)’ 프로젝트를 통해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당뇨 진단의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미국의 구글社와 다국적 제약회사 Novartis社가 공동 개발한 구글렌즈의 경우 눈물이나 땀과 같은 체액은 이미 혈당이 높아진 20~30분 후에야 당 수치가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실시간 혈당 분석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번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당뇨 진단 시스템의 초소형 마이크로 발광 다이오드(LED)와 광검출기가 장착되어 이 렌즈를 낀 후 눈을 감으면 암실과 같은 환경에서 혈관 속에 있는 당화혈색소(糖化血色素)를 빛으로 분석해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포스텍의 한세광 교수는 “눈은 뇌, 심장, 간 등 인체 주요 장기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이용한 당뇨 광 진단 및 치료 시스템 기술을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인체의 간이나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눈동자가 노란빛을 띠는 것처럼 눈은 우리 몸속의 장기의 변화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이런 눈의 특성을 이용해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콘택트렌즈를 개발하기에 이른 것으로 이 콘택트렌즈는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박사과정 금도희 씨, 전자전기공학과 심재윤 교수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문의 080-668-2002